Hasselblad XPAN

2022. 2. 21. 12:11Essay

My Hasselblad XPAN with 45mm & 90mm lens

사진이 본격적인 취미생활로 내 삶에 들어온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된 계기는 핫셀블라드 XPAN(Hasselblad XPAN)을 구입하고 나서였다. 당시 주력으로 사용하던 카메라는 콘탁스 RX(Contax RX)라는 모델이었는데 꽤 고급 기종이었고 무엇보다 모두가 침을 튀겨가며 극찬해마지않던 “쨍~한” 고가의 자이즈(Zeiss) 렌즈들을 나는 쓴다는 다소 허황된 자부심마저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필름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필름의 선택 그리고 당일 빛의 온도(조명 포함) 및 피사체에 대한 고려이지 렌즈의 높은 해상력이나 색감 등이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며 나 같은 초보 사진가가 그것들을 뚜렷이 구분하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그렇게 건방을 떨었던 것 같다. 이랬던 나에게 XPAN은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보다 더 진지한 태도를 가지게 만들었다. 

 

Fujifilm TX-1

언뜻 보면 생김새가 요즘의 디지털카메라처럼 생겼지만 1998년에 첫 출시한 XPAN은 핫셀블라드가 일본의 후지필름에 의뢰해 생산한 35mm 필름을 쓰는 파노라마(panorama) 전용 카메라이다.(간단하게 카메라의 선택 레버를 전환하면 필름을 갈아 끼우지 않고도 일반 24X36mm 포맷의 사진도 찍을 수 있긴 하나 나는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 일본 내수용으로 동일 시기에 발매한 "후지필름 TX-1"이라는 쌍둥이 모델도 존재한다.

 

Olympus Mju

근래에 와서는 거의 모든 디지털카메라들이 다양한 비율의 사진 촬영 모드를 지원하기에 파노라마에 대한 대중의 인식 또한 높아져 그게 뭐 대단한 것이냐 할 수 있겠지만 필름 카메라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 시절에는 파노라마란 장르는 35mm 필름 한 칸의 위아래를 인위적으로 가려 촬영해 그 느낌만 살짝 흉내내어 사진의 재미를 더 하는 일회성 기능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대표적인 예로 나도 하나 가지고 있던 올림푸스 뮤(Olympus Mju) 같은 기종이 있었다. 이외에 지금은 완전히 단종된 추억의 APS(Advanced Photo System) 필름을 쓰는 카메라들도 16:9 혹은 무려 3:1 비율로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했는데 필름 면적이 35mm에 비해 작을뿐더러 결국 대중화에 실패했기에 논외로 치자.

 

Linhof 612 & Horeman 612

전문 파노라마 사진 영역에는 독일 Linhof사의 Linhof 612나 일본의 Horesman 612 같은 카메라들이 존재하였지만 이들의 넘사벽 가격과 무거운 무게로 인한 촬영의 불편함으로 대중성이 떨어졌고 나 역시 그냥 세상에는 저런 것들도 있구나 하는 정도에서 어쩌다 인터넷상에 있는 사진들을 보게 되면 무심히 감상하는 선에서 그쳤었다.

 

Canoscan FS4000

2000년 무렵 내가 간간히 사진을 올리던 "PhotoKR"(www.photokr.net)이라는 웹사이트가 있었다.(아쉽게도 지금은 폐쇄되어 들어갈 수가 없다.) 그때 나는 막 생애 첫 필름 전용 스캐너인 Canon사의 Canoscan FS4000이라는 모델을 구입해 신나게 제멋에 겨운 스캔질에 심취해 있을 때였다.(개인이 필름 전용 스캐너를 보유하기가 쉽지 않았던 때라서 사진을 올리면 솔솔히 재미를 보고 있었다.)

 

그 포토케이알에서 충격에 휩싸이게 된 게시물이 있었다. 당시 "XiXar"(찍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던 길영훈 님의 사진과 글이었는데 이분은 진지한 사진가이기도 하셨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진가들을 위한 디지털 암실 작업에 관해 아주 수준 높은 연재를 하고 계셨다.(길영훈 님은 현재도 이 분야에 대단한 인지도가 있으신 걸로 알고 있다. 요즘 근황이 무척 궁금하나 너무 오랜 공백 탓에 선뜻 연락을 드리기가 다소 민망하다.) 그때 그 연재들의 샘플로 쓰였던 사진들이 대부분 XPAN으로 촬영한 것들이었는데 매우 새롭고 신선한 화각과 소름 끼치도록 생생한 샤프니스의 매력에 곧바로 빠져버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문을 해버린다. 이때는 잘 알지 못했다. 그분의 사진술(photography)이 매우 뛰어난 것이었다는 걸... 나도 그렇게 찍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XPAN 30mm F5.6 lens & View finder

XPAN 바디, 45mm f4 그리고 90mm f4 렌즈들 구성으로 당시 미화로 약 $3000(나에게 큰돈이었다.)이 조금 안되었던 것 같다. 30mm f5.6 렌즈가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이 렌즈 하나에만 $3000에 가까운 몸값이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겨우 자제했다. 지금 대충 검색을 해보니 꽤 잘 관리된 XPAN 바디와 45,90mm 렌즈 구성이면 한화로 약 600~70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나는 재테크를 제대로 한 셈이다. 특히나 30mm 렌즈는 지금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엄청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니 그때 그 렌즈를 사두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다.

 

XPAN은 티타늄(titanium) 소재의 단단하고 정밀한 만듦새를 자랑하지만 페인트를 도대체 어떻게 처리한 건지 도장 표면이 잘 까진다는 중요 결함이 존재하는데 이는 추후 그 외 다른 단점들을 일부 보완한 XPAN2에 와서 해결이 된다.(기능적 차이점은 거의 없다.) 따라서 잘 관리된 것들이라 할지라도 세월의 흐름에 한두 군데쯤은 도장이 까진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워낙 지랄 맞은 내 성격 탓인지 현재 내 XPAN은 그런 것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깨끗하다.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 후 사진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레 다른 취미생활들에 눈이 멀어 긴급히 필요했던 자금을 조금이라도 마련해보자 가지고 있던 꽤 많은 카메라들과 렌즈들 그리고 관련 액세서리들을 카메라 샵에 헐값에 넘겨버렸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다시 사진에 관심이 생길 거라 여기지 않았다. 그냥 무겁게 쌓여있던 짐을 덜어낸다는 느낌이었달까? 그래도 이놈은 그 와중에도 잘 살아남아줘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그만큼 나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이었나 보다.(물론 당시에는 지금처럼 가격을 쳐주지도 않았다. 그랬더라면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XPAN 구입 후 찍사 길영훈 님과 몇 해 동안 매우 많은 정보들을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고 디지털 후작업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익히며 그렇게 사진에 점점 빠져들어갔던 것 같다.

 

35mm 필름의 두 칸을 한 번에 사용해 일반적인 24X36이 아닌 24X65라는 새로운 판형은 깨끗하게 현상된 포지티브(positive or 슬라이드) 필름을 라이트박스 위에 올리는 순간 눈부시도록 크고 아름답게 빛났다. 그 자체로 예뻤다.

 

Gitzo Tripod & Arca Swiss Ball Head

XPAN을 구입하기 전 내 사진들은 대부분 주변의 일상, 사물 또는 거리 스냅이 주를 이뤘었는데 이후 사진에 대한 패턴이 바뀌게 되었다. 풍경사진(Landscape Photography)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장비들도 늘어갔다.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삼각대였다. XPAN은 미러가 없는 레인지파인더(RF:Range Finder) 방식이고 렌즈를 결합한 무게가 1kg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벼운 카메라이므로 촬영시 흔들림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45mm 렌즈를 마운트 할 경우 이 렌즈 특성상 존재하는 “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vignetting)을 만회하기 위해 전용 "센터 필터"(Center Filter)의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다. 이 경우 최소 1~1.5 stop정도 셔터스피드를 손해 보기에 안 그래도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F4인 이 "느린 렌즈"(slow lens)의 경우 흔들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다. 특히 풍경사진은 보다 나은 디테일을 얻기 위해 깊은 심도(depth of field)의 촬영을 요구하기에 조리개 값을 더 조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튼튼하고 품질 좋은 삼각대와 볼헤드는 필수였다. 또한 사용 초기에는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화각 탓에 촬영시 수평을 제대로 잡는게 관건이었고 이는 카메라 핫슈(hot shoe)에 설치하는 작은 수평계와 적극적인 삼각대 사용으로 해결해야 했다. 수평 문제는 스캔 후 후보정시 포토샵 크롭(crop)으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길어진 만큼 잘려나가는 면적도 커졌기에 잘라내어 보면 원래 의도했던 구도나 비율이 틀어져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즘처럼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했더라면 촬영물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재촬영을 하면 그뿐이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 것이 삼각대계의 끝판왕이라 불리던 짓조(Gitzo)와 알카 스위스(Arca Swiss) 볼헤드 조합이었는데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고 지금도 내 방 한구석에 잘 모셔져 있다.(이후 국산 마킨스 볼헤드도 추가 구입했다가 RRS의 BH-55 볼헤드의 기계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마킨스와 알카 스위스는 처분하고 현재는 BH-55만 가지고 있다.

 

SprintScan120 & Singh-Ray ND filters

그 외 극단적인 밝은 하늘과 전경의 노출을 맞추기 위해 Singh-Ray사의 ND그라데이션 필터세트(Galen Rowell Graduated Neutral Density ND Filters, 이게 은근히 비싸다.)들과 이 필터들을 마운트 하기 위해 어답터들을 개조하고 기존 사용하던 필름 스캐너가 XPAN의 24X65 판형을 지원하지 못했기에 중형 필름 스캔이 가능한 폴라로이드 SprintScan120을 구입하거나 값비싼 스캔 프로그램을 따로 사기도 했다. 또한 컴퓨터와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하고 100년 넘게 장기보존이 가능하다는(이 말은 비교적 사실인 것 같다. 그때 작업한 프린트들이 아직도 생생한 걸 보면...) 잉크를 사용하는 프린터를 주문하는 등 하루하루가 거의 개미지옥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게 너무 재미있었고 그 시절만큼 뭔가에 집중하고 빠질만한 열정이 내게 다시 생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모든 것들이 XPAN 하나에 일어난 사달이었다. XPAN은 그런 카메라였다. 내게는…

 

필름은 거의 대부분 RVP36(Fujifilm Velvia50: 벨비아 50)을 사용했다. ISO 50의 낮은 감도 탓에 셔터스피드 확보가 더 어려워졌지만 주로 삼각대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이 필름의 특성상 콘트라스트가 선명하고 입자가 매우 고우며 암부 디테일을 잘 표현해냈기에 풍경사진에는 그만이었다. 주관적 느낌이겠지만 XPAN의 후지논 렌즈(Fujinon lens)와 벨비아 50은 매우 잘 어울리는 발색을 서로 보여줬는데 그도 그럴 것이 결국 같은 후지필름에서 만든 제품들이니까 궁합이 더 잘 맞을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감도 더해졌다. 당시 이 필름의 가격이 1 롤당 한화로 대략 6~7천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때도 고가의 필름이었다.) 지금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좀처럼 구매할 수가 없고 그나마 미국의 B&H Photo 같은 곳에는 2만원이 넘는 가격에 올려져 있지만 이 마저 계속 품절이다.(이제는 이 필름을 현상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XPAN 렌즈들의 느낌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메이저 브랜드 렌즈들은 다 좋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시장에서 지금껏 버텨 내지 못했을 테니까, 이 특별한 파노라마용 후지논 렌즈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느낌이 꽤 있는 편이다. 요즘 회자가 되는 매뉴얼 렌즈 특유의 감성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쪽으로는 오히려 라이카 R 렌즈군들이 그런 감성에 맞는 렌즈들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35mm Summilux F1.4 R이나 21mm Super Angulon F4 R은 클래식 라이카 M 렌즈들보다 더 감성적이고 특별한 결과물을 보여줬다.

 

XPAN 45mm
XPAN 45mm
XPAN 45mm
XPAN 45mm

다시 XPAN 렌즈로 돌아가서, 글로써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무언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다.(너무 일본식 표현인가? 뭔가 애매모호한…) 특히 45mm 렌즈는 24X36인 일반 35mm 필름 판형 대비 두배로 넓어진 24X65의 필름 면적 탓에 25mm 정도의 넓은 화각을 가지게 되며 광각렌즈 특유의 묵직한 발색과 더불어 놀랄만한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 해상도가 좋다는 내 짧은 견해는 이 후지논 렌즈의 성능이 미칠 듯이 좋다기보다 기록되는 필름이 넓어짐에 따른 당연한 결과를 그렇다고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90mm 렌즈는 ND 필터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되어서 셔터스피드 확보가 보다 용의 하고 화각마저 친숙한 45mm 정도이기에 컬러나 흑백 네거티브 필름을 장전하고 가볍게 거리 스냅용으로 쓸 수 있어 좋았다. 이 두 렌즈들 중(45mm건 90mm든) 어떤 렌즈를 써도 항상 매력적인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은 분명하다.

 

XPAN 90mm
XPAN 90mm
XPAN 90mm

 

XPAN의 또 다른 큰 장점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나름 현대식 카메라지만 그 사용법이 너무 간단하다. 필름을 장전하고 조리개와 셔터 값을 결정한 후 라이카 M의 익숙한 “이중상 합치 방식"으로 초점을 맞춘 다음 셔터를 누르면 된다. 이게 기본이고 촬영의 거의 전부이다. 굳이 매뉴얼을 봐야 할 이유는 없다. 그리 많지 않은 기능 버턴들은 직관적으로 전부 외부에 노출되어있어 카메라를 전혀 다뤄보지 않은 초보자라면 모를까 기존 수동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사용상 어려움을 겪을 일은 별로 없다. RF 카메라를 다뤄본 분들이라면 기본 사용법을 인지하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마치 카메라가 자기가 알아서 다 해줄 테니 너는 피사체에만 신경을 쓰라고 말하는 것 같다. 

Fujifilm X-pro3

최근 내가 구입한 디지털카메라 후지 X-pro3(Fujifilm X-pro3)는 매뉴얼 정독을 몇 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용이 불편하다. 너무 복잡한 메뉴 탓에 사진을 찍고 있으면서도 혹시 내가 뭔가 설정을 잘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온다. 그래서 그냥 RAW로만 찍고 있다. 후지필름의 자랑인 필름 시뮬레이션 이런 거 안 쓴다. 겨우 며칠 써본 내가 생각하는 후지 X-pro3의 최고의 장점은 바디 뒷면에 LCD 화면이 노출되어있지 않고 숨어있다는 점이다. LCD 화면을 보려면 뒷패널을 별도로 열어야 하기에 촬영 후 습관적으로 사진을 확인하지 않게 되어 촬영 시간을 줄여주고 필름 카메라처럼 피사체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는 불만들이 많은듯하지만 나는 매우 만족한다. 나도 참 옛날 사람이다.

 

XPAN은 결코 흔치 않은 카메라이다. 그 생산 개체수도 많지 않을뿐더러 파노라마 전용이라는 독특한 용도로 인해 사진을 취미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들어본 적도 없을 구시대 물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들이 오늘날 XPAN의 특별한 가치를 높여준다. 다른 대체품을 찾을 수가 없다. 내가 새로운 카메라로 후지 X-pro3를 들인 이유 중 하나는 그 생감새가 XPAN과 매우 닮아 오래된 향수를 자극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물론 이 둘은 전혀 다른 성격의 카메라이긴 하다. 최근 XPAN렌즈를 X-pro3에 사용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변태(?)스러울듯해 시도해볼 생각은 없다. 웬만하면 AF바디에는 AF렌즈를 쓰자. 그러라고 만든 물건이니까.

 

행여 그럴 일이 있겠냐만 후지나 핫셀블라드에서 중형 포맷의 XPAN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어준다면 주저하지 않고 구입할 것이다. 전용 렌즈는 지금의 XPAN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고.

 

XPAN에 다시 필름을 넣어 볼 날을 기대해보며…

 

핫셀블라드 XPAN

https://www.hasselblad.com/inspiration/history/xpan/

 

참고 이미지 출처

https://jonasraskphotography.com/2019/06/17/fujifilm-tx-1-the-original-xpan https://chinacamerastyle.com/experience-review-olympus-mju/

https://linhof.com/en/technorama-612pc-ii/

https://www.kenko-pi.co.jp/horseman/e/sw612.html

https://www.engadget.com/products/canon/canoscan/fs4000us/

https://www.mikeeckman.com/2020/02/hasselblad-xpan-1998/

https://www.gitzo.com/us-en/tripod-kit-mountaineer-series-2-4-sections-gk2542-82qd/

https://www.arca-shop.de/en/tripod-heads/ballheads/monoball-z-series/z1g/1/monoball-z1-g-double-pan-fliplock?c=842

https://www.catawiki.com/en/l/32093175-polaroid-sprintscan-120

https://fujifilm-korea.co.kr/products/id/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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