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Developing(필름 현상): REEL–4×5(V2) 문제에 대한 Vintage Visual의 답신

2024. 11. 3. 08:31Chat : 아무 이야기

Fomapan 100, AGO Film Processor, Vintage Visual REEL–4×5(V2), HC-110(1+39), 350ml, 전습 5분

필름에 줄무늬를 남기는 이슈를 수정 보완했다는 Vintage Visual 4X5 필름용 릴(V2)을 구입했으나 여전히 줄무늬가 나타난다는 글을 올렸었다. 이 문제에 대해 Vintage Visual과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현상액을 350 ml만 사용해 보라는 답신을 받았다.(기존에는 희석된 500 ~ 550 ml 현상액을 썼다.)

 

오늘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전히 네거티브에 줄무늬가 육안으로 관찰이 되지만 확실히 옅어지긴 했다. 좀 아쉽지만 이 정도는 포토샵에서 수정 가능한 범위라 여기기로 했다. 이 줄무늬가 생기는 문제를 제외하면 필름을 릴에 장착하기도 쉽고 현상도 고르게 잘된다.

 

현상액량이 줄면서 코닥 HC-110의 희석(dilution)을 기존 E(1+47)나 H(1+63)에서 D(1+39)로 변경했다. 코닥이 권장하는 4X5 필름 4장을 현상하는데 필요한 최소 원액이 6 ml이므로 D(1+39) 희석의 경우 9 ml의 원액 + 341 ml 물이 필요하다. 내가 주로 사용하눈 XTOL의 경우 4X5 필름 4장을 현상하는데 필요한 최소 원액량은 100 ml이며 1+1 희석의 경우 원액 175 ml + 물 175 ml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현상액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 더 원액을 쓰고 싶지만 그렇다고 현상 시간이 너무 짧아지는 것도 피하고 싶다.

 

이제 350 ml의 현상액으로 C-41 현상 테스트를 다시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