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onix 45H-1

Chamonix 45H-1

도대체 내가 이걸 무슨 생각에 또 저질렀을까?

샤모니(Chamonix) 45H-1을 샀다. 내게는 이미 샤모니 45F-2와 위스타(Wista) 45SP도 있는데...

 

45H-1은 45F-2와 달리 폴딩형 뷰 카메라가 아니기에 렌즈를 마운트 한 채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고 촬영 셋업 시 카메라를 접고 펴는 과정이 없어 시간이 조금 단축된다는(그래봐애 불과 몇십 초 차이지만...) 장점이 있다. 대신 45F-2보다 크기가 약간 크고 무게도 더 나가 휴대성은 다소 떨어진다.(기능적으로는 두 모델이 크게 차이 난다고 말하기 힘들듯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 눈에는 45H-1의 디자인이 45F-2보다 아름다워 보여 45F-2 구입 후 45H-1이 내내 눈에 밟히곤 했는데 결국 며칠 전 결재 버튼을 누르고 말았고 오늘 카메라를 배송받기에 이르렀다.

 

아주 잠깐 45H-1을 만지작거려 본 소감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45F-2처럼 깔끔한 만듦새와 기분 좋은 조작감을 가지고 있어 우선 만족스러웠고 내 예상보다 부피가 있기에 그동안 가지고 다니던 촬영용 배낭의 공간 구획을 다시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며 45H-1을 찬찬히 사용해 보고 45F-2와 비교글을 차후 작성해 볼 예정이다.